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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젊은대학/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일기

[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일기 8] 총파업 11일째 ~ 오늘 마무리 집회 때 너무 울어서 눈이 부었네요. ㅠㅠ

오늘은 아침부터 저는 기자회견을 간다고 분주히 움직여 조미지샘과 함께 국회의사당에 갔어요.

생전 처음 가보는 국회의사당?! 아니... 국회의사당 안의 기자회견실!!!

 

여러 기자분들 앞에서 무슨 말을 하는 것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진실이면 통하리니 그대로 말하기로하고...

지금까지 공식카페에 널려있는 무수한 말들과 같은 말들을 짧게 말했어요.

 

정말은 뭘까요?! 사실 . . .오늘은 해고를 당하기 하루전. . .

내일이면 이제 학교에서는 너희들은 해고당한 사람들이니까 나가라며 더욱 저희들을 비참한 구렁텅이로 밀어넣으려 하실텐데. ..

 

그런데, 정말은 정말은 서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처음 이런 문제에 직면했을때 부터 . . .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일했고, 그래서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고,

그렇지만, 정말 정말 저희들이 학교가 대학으로서 더욱 발전하는데 저해요인이라면 당장이라도 그만둘 수도 있다고까지

학교 측에 누누히 말했었는데. . .  . . .

 

계획적으로 진행되는 일도 아니고, 민주적인 모습도 없고, 앞으로는 더욱 암울한 것이 눈에 선히 보이는 이 상황에. . .

이대로 물러 설수도 없고. . . .

 

구성원 여러분. . .학생여러분. . . . 여러분들이 본인의 권리를 느끼시고 행동하실 날을 고대하면서

 

등록금 동결에 마음 놓지 마시고, 작년과 동결이라도 올해의 교육이 올해의 행정서비스가 어떤 지를 고민하시길 바래요

 

부모님들이 등록금 만드시느라 피땀. ..정말 말 그대로 피땀 흘리신 다는 걸 느끼시고 행동하시리라 믿으면서. . .

 

오늘 마지막 집회때 조합원 모두가 바램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더랬어요.

마음이 참 많이 아프고 눈물도 절로 흐르고. . .

 

이러한 시련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모두에게 느끼게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일러주시리라 믿으면서. ..화이팅!!!

 

" 정말 학교가 잘되길 바라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터로 조속히 돌아가서 우와좌왕 힘들어하시는 교수님과 학생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래요!!!"

 

조합원들의 바램이 바램이 아닌 현실로 나타날 날을 위하여~ 화이팅!!! 아자아자 !!! 힘내자...

 

앗싸~ 세상은 한사람 한사람의 의지로 모인 행동하는 사람들에 의해 바뀔 것이다. 맞져 맞져!!! 화이팅!!!

[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힘이 되어 주세요!]
http://cafe.daum.net/MJU-M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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