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로 집중!!! 낮 11시에 개강예배에 총장님도 참석하신다고해서 대강당 앞에서 침묵시위를 했어요. 10시 40분정도부터 대강당 앞 복도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니, 하나 둘 경비노동자분들과 몇몇 직원분들이 오셨어요. 총장님이 지나가실때 우리들이 보이지 않도록 우리 앞에 서서 피켓을 가려주시는 센스라니~~ -_-*
그렇게 예배를 하는 찬송가 소리를 들으면서 대강당 밖에 앉아 있다보니 참 서글프더이다.
교회라. . .하나님. . . 그리고, 선한 신도들!!! 대강당 밖에서 연신 미소 짓는 사람들의 모습도 거짓 웃음 처럼 보일 정도면 저도 미쳐가나 봅니다.
저희들이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제심을 총동원하여 이 분노를 삭힐수 있기를 바라면서. ..
점점 사라져가는 자제심에 기대어 오늘 밤에도 잠들기 전에 기도를 드립니다.
" 하나님!!!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일 또 힘든 투쟁을 하겠지만, 하나님께서 명지대학교를 사랑하셔서 저희들에게 주신 사명을 꼭 이룰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명지대학교가 진정한 기독교정신을 실천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이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세상의 살아가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내일 하루도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 아멘 ^^ |
[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힘이 되어 주세요!]
http://cafe.daum.net/MJU-MWM
여러분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GO~젊은대학 > 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일기 12] 총파업 18일째 - 국회, 운영위 회의 마치고 나니 하루가 가네요. ^^; (0) | 2009.03.08 |
---|---|
[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일기 11] 총파업 17일째 - 학교 측의 공지사항에 항의하는 대자보 붙이다. (0) | 2009.03.06 |
[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일기 9] 총파업 14일째 ~ 용인은 참 춥네요. 몸도 마음도 !!! (0) | 2009.03.04 |
[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일기 8] 총파업 11일째 ~ 오늘 마무리 집회 때 너무 울어서 눈이 부었네요. ㅠㅠ (0) | 2009.03.04 |
[명지대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일기 7] 총파업 10일째 ~ 명지대 분위기는 착찹함?! (0) | 2009.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