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3. 11(수) . . .
어제 철야로 천막에서 자서 그런지 온 몸이 찌뿌드드하다.
천막에서 잘 때의 노하우~~ ㅎㅎ 모자쓰고, 얼굴에 수건 덮고 자기. . .
그러면, 찬 공기를 막아줘서 덜 춥다. ( 이런 노하우를 써먹으실 일이 없기를 . . .^^;)
아침 일찍 집으로 뛰어가 노무사님이 말씀하신 자료들을 보내고,
집에 있는 통장들을 들여다 봤다. . .
깨서 쓸만한 돈이 들어있는 통장( 우리 아들내미 통장 ^^; - 나중에 꼭 갚아줄게..미안..)을 꺼내어 들고,
동사무소에( 아들 통장 돈 찾으려면 가족확인서가 필요하다는...) 갔다, 은행에 갔다가. . .
그렇게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오전시간이 훌쩍이다.
( 지금 이 시간에도 열심히 투쟁하고 있을 우리 조합원들께는 정말. . .죄송한 마음으로. . 내내 마음이 편치 않다)
그래도 돈 나올 구멍은 없고, 어쨌든 빚은 막아야 하고. ..에구구. . .
오후에 위원장님이 오신다고 해서 열심히 서울 천막으로 뛰어갔다.
3/12일 집중집회 건으로 서울조합원들과 회의. . .
늦은 오후에 오신 위원장님을 뵙고 투쟁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취임식도 하기 전이신데도 신경써 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질긴놈이 승리한다. 끝까지 투쟁하자~ 총장이 배짱이면, 우리는 깡다구다. . . . ㅎㅎ
조합원들도 재정난이리라. . . 감사하게도 사학연금을 받을 수 있어서 투쟁자금으로 쓰려고 신청했다.
아자 아자 화이팅!!!
( 며칠을 몰아서 쓰느라 글이 두서없네요. 죄송해요. ㅠㅠ 목요일 집회 건으로 정신이 없었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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