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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노조 명지대지부의 3월 12일, 용인캠퍼스 집중집회에서 다함께 명지대 모임 박용석 학생의 발언

노동자의 오늘은, 학생의 미래다. 비정규직 철폐하라!
<구호>


멀리 서울서 용인까지 내려왔습니다.
평소처럼 '노동자들의 투쟁에 학생들도 함께하겠다. 반드시 승리하자.' 이렇게 평이하게 말하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학교 정문에 걸려있는 자연캠퍼스 확대운영위원회의 입장을 보았습니다. 또한, 조금 전 총학생회 임원진들의 항의를 보았습니다.

우선, 자연캠퍼스 총학생회 확대운영위원회와 총학생회 임원진의 입장에 심각한 유감을 표합니다. 조금 전 찾아와서 학생들의 수업권이 방해된다며 항의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수업권을 진정 방해하고 있는 것이 누구입니까?

자신의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던 노동자를 부당하게 해고하고, 또한, 자신의 일터에서 열심히 일해야 할 교직원들에게 해고 당한 노동자와 학생들을 탄압하도록 지시한 자가 과연 누구입니까?

 3월 12일, 학교의 구사대가 되어 원치 않는 일을 해야 했던 명지대학교 교직원들.
 
 3월 12일, 명지대학교 자연(용인)캠퍼스 정문에서 해고당한 대학노조 명지대 지부 조합원들의 학내 진입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치고 심지어 쇠사슬로 정문을 봉쇄하고 있다.

대학을 자신의 사유재산인양 제 멋대로 비민주적 폭압을 행사하는 유병진 총장이야말로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를 짓밟고 있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불편과 행정혼란은 아랑곳 하지 않고 학과 사무실을 통폐합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학재단슬림화'를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갖다 대고 있습니다.

'교육의 질' 과연 나아졌습니까?

신입생들의 수강신청학점은 18학점에서 17학점으로 낮아졌고, 2학점짜리 수업이 3학점으로 바뀌었습니다. 천원에 10개 주던걸 천원에 5~6개 주는 꼴입니다. 이런데 등록금 동결이라며 생색만 내고 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일반조교'라 불리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거에 해고되었습니다. 

이것은 심지어 불법적이기까지 합니다.

'사립학교법'의 '교원'신분과 '기간제근로자법'의 '비정규직' 신분 사이의 맹점을 악용하여 십수년간 불법적 계약을 이어왔습니다. 비정규악법하에서도 이것이 문제가 되기에 그 책임을 되려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습니다.

그간 학교당국은 이와 같은 부당한 해고에 맞선 노동자와 학생들의 정당한 저항을 폭압적으로 짓밟아 왔습니다.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글을 무단삭제하고 심지어 아이디를 차단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에게 징계협박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학교당국의 몰상식한 탄압에도 더욱 많은 학생들과, 더욱 많은 노동자들이 더큰 연대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3일 결국 일어나선 안 될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학교측이 동원한 구사대의 폭력에 조합원이 부상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만 것입니다.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은 너무도 분명합니다.
바로 이 자리에 있는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것.
바로 부당한 사학재벌의 폭압에 맞서 민주대학을 쟁취하는 것.
바로 이를 통해 대학을 넘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싶은 세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제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돈 없는 이들은 죽으라 말하는 미친 정부.
그리고 그 미친 정부를 고대로 따라하겠다는 명지대학교란 미친 사학재벌 때문에 말입니다.

하지만, 지난 날 군부독재정권의 폭압에도 두 눈 부릅뜨고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노동자의 권리를
지켜내 온 선배들의 노학연대 투쟁이 있었습니다.

오늘 날 바로 이와 같은 노학연대의 전통을 이어 받아 함께 싸워야 합니다.
20년을 거꾸로 돌리겠다는 이명박 정부와 그 정부의 모습을 따라하는 미친대학재단에 맞서
함께 싸웁시다.


지난 3월 10일, 명지대학교 인문(서울)캠퍼스 정문 앞에서는 학생, 노동자, 정당, 지역시민사회단체, 촛불네티즌이 함께하는 정기 촛불문화제가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강력한 노학연대로 민주대학 건설하자 <구호>
서울에서 내려왔다. 용인학생 함께하자 <구호>

 

 

Posted by 아프로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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