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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젊은대학/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일기

[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일기 23] 파업 31일째 - 여주CC 노조탄압중단!!! 성실교섭!!! 결의대회 다녀왔어요.


2009. 3. 19(목)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천일을 싸우게 될지 만일을 싸우게 될지는 모르지만, 

파업을 시작하면서 하루 이틀로 시작했던 날들이 모여 벌써 한달이 되었네요.

아니 오늘로서 파업 31일차입니다.

 

오늘은 용인으로 새벽부터 열심히 움직여서 교직원버스보다도 더 먼저 도착했다는. . .메롱~~

아침 집회를 마치고, 이일 저일 하다보니 벌써 여주 CC에 갈 시간이. . .

뚜벅이라 차가 없어서 수원역에서 경기도본부분들과 만나서 함께 갔습니다.

도착해보니 조금 일찍 도착해서인지 집회현장같은 분위기는 나지 않았어요.

" 여주CC조합이 결성된지는 6년인데, 처음에 결성된 이유는 사측의 경영권 다툼 속에서 한쪽 편을 들게 하기

위해서 어영노조를 만들어 전 직원 85명이 모두 가입되었었고, 그 이후로 제대로 노조활동을 하기 위해서 3년 전인가는

사장실 점거도 불사하며 투쟁해서 겨우 겨우 단협도 체결했었다고 하시면서 34명이던 조합원이 지금은 사측의 횡포와

권유로 13명만이 활동하고 있다" 고 들었습니다.

85명이 똘똘 뭉쳐서 투쟁하실 수 있다면 좋을텐데. . .ㅠㅠ  사측의 횡포가 워낙 강해서 조합원 모두가 정신과에 가야할 판이라고

넋두리하시는 모습을 뵈면서 참 같은 사람끼리 너무한다 싶더라구요.

게다가 급여도 전체 85명에 대해서 5억을 깎는다고 하시던데. . .

사장님도 3년제 계약 사장이시라던데. . . 에효효~~ 사장님. . .비정규직 철폐 투쟁에 연대하시죠!!!

노동자는 하나다!!! ㅎㅎ

 

사람들이 날짜에 의미를 둡니다. 신년 초에 1월 1일이 되면 너도나도 해돋이를 보기위해 바다를 찾고, 산에 가고. . .

지구의 해는 수십억년동안 뜨고 지기를 반복했는데, 사람들이 수다스럽게 떠듭니다. "2009년의 새해가 밝았다고!!! "

수십억년동안 지구는 똑같이 해가 뜨고 똑같이 해가 졌을터인데. . .

사람들이 신년이니 년말이니 이름을 붙여서 그 특정한 날의 해는 다르다고 이야기 합니다.

정말??? 그 해가 다를까요?!

그 해가.. . 그 떠오르는 그 태양이 다른 것이 아니라

2009년이 되어서 새로운 마음으로 태양과 마주하는 내가 바뀌었기 때문에

태양이 다르다고 느끼는 것은 아닐까요?!

떠오르는 태양을 꼭 봐야만 결심들이 이루어지고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결심하고 그 결심한 바데로

소망하는 데로 이루기 위해 몸으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까 잠시 생각해봅니다.

 

그럼, 우리 대학노조 명지대지부의 소망을 결심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투쟁~~~ ^^b

 

명지대학교 비정규직 부당해고 철회,
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촛불문화제
일시: 3월 26일(목) 오후 7시 30분
- 촛불문화제는 앞으로 매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진행됩니다!!!

장소: 명지대학교 서울(인문)캠퍼스

[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힘이 되어 주세요!]
http://cafe.daum.net/MJU-MWM

여러분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재학생,졸업생 분들은 까페의 <연명자보 동참> 게시판에서 연대서명자보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