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젊은대학/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일기

[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일기 3] 총파업 4일째 - 서울&용인샘들 모두 용인캠에서 좀 많이 추웠어요. ^^*

총파업 4일째 ( 2/20일 ) 금요일. . .      2/17일부터 시작한 총파업이 벌써 4일째입니다.

 

아침 집회로 목을 풀고 ~ " 비인간적 부당해고 명지대 총장은 각성하라"  ^^*

 

 

 

서울캠퍼스 조합원들이 용인캠퍼스까지 내려와 모두 함께 모여서 힘있게 아침집회를 하고,

OT출발하느라 분주한 학생들에게 " OT잘 다녀오십시요. 입학을 축하합니다. " 인사도 하며

오전 시간 선전전에 주력했어요.

 

 

 

추운 날씨에 부당해고 통지까지 받고,  더 이상 아플 마음이 없으리라 여겼는데, 

 어느 학생의 " 졸업했으면 선배가 아니잖아요! " 라는 말에 가슴이 아파 숨도 쉬어 지지 않았어요.  

 

세월 탓인지 이 세상이 각박해져서인지 그 어떤 것이 이유라해도 너무 마음 아픈 말이었어요.  

 

OT때문에 시간에 쫒기고 바빠서 한 말이겠지만 그래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렇게 말 한 학생도 학과는 다르지만 저희들의 후배인거고, 세상 살면서 어느 위치에 있든지

동문을 만나면 반가운 게 인지상정이고. . . .

 

그래도 학교에서 십수년 넘게 근무하면서 지금의 급작스러운 학과사무실 통합체제는 너무 무리하게 진행되는

일이라는 점에 대하여 잘 알고 있으면서 모른 체할 수는 없기에. . .  우리는 꿋꿋하게 투쟁합니다.

 

그 아픈 말을 했던 학생마저도 우리들 대학노조 명지대지부가 있어서 명지대학교가 더욱 민주적인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하게 될 날을 꿈꾸며. . . 초심 그대로 끝까지 투쟁 ^^b

 

너무 추운 날씨에 벼랑 끝에서 피켓 들고 서 있다가 날아갈 뻔 했다는. . .ㅎㅎ

 

 

 

행정동에서 열심히 근무하시는 정직원분들께 저희들의 파업투쟁을 알리고자 저녁 선전전 진행했어요. ~

 

 "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구제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들은 명지대학교에서 일할 권리가 있습니다.  "

 

그래도 즐겁고 신나는 파업 4일째 하루였습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투쟁~ ^^*


[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힘이 되어 주세요!]
http://cafe.daum.net/MJU-MWM

여러분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