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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3월. 카이로 국제반전회의 개막식 행사 中>

천진한 아이의 웃음을 보라.
이 아이의 웃음은 너무나 아름답다. 하지만 너무나 슬프다.
아이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이집트의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한국으로 치자면 국가보안법에 의해 구속된 40인을 석방하라는 구호가 적힌 포스터다.

이집트는 중동의 여러 국가 중 미국의 우방인 흔치 않은 나라다. 미 정부와 그 앞잡이 이스라엘 정부는 이 나라의 정권이 장기집권하여 독재를 휘두르는 것을 묵인하고 심지어 군수무기를 동원해 돕고 있다. 무바라크라는 한국의 박정희와 꼭 닮은 꼴의 이집트의 독재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와 같은 비호에 화답해 천연자원과 자국에서 독재로 가혹하게 착취한 노동력 등을 값싸게 미국과 이스라엘을 위해 제공하고 있다.

마치 한국의 70년대 박, 전 두 대통령의 시절과 이집트의 오늘 날 현실은 너무 닮아있다.

그러나 오늘의 한국 역시 이집트의 상황과 과연 얼마나 다를지 생각하게 된다.
시위대를 토끼몰이 하듯이 몰아가서 무참히 폭행하고 연행하며 빨간물을 퍼붓는 그런 나라.
국민의 건강은 아랑곳 없이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 광우병 위험 쇠고기를 수입하는 그런 나라.
한국에서 가혹하게 착취된(한국의 노동시간은 세계 2위다) 노동력으로 재벌들에게만 그 이익을 돌리는 나라.

이집트에서 만난 저 아이를 한국의 거리에서 만난다.
촛불을 들고 있는 그 소녀, 소년은 너무나 아름답다.
눈물겹도록...

부시가 왔다. 아프가니스탄에 한국의 열의있는 지원을 바란다고 한다. 파병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동의부대를 보낼때 파병이라 했던가?

공병, 의료지원단, 그리고 그들을 보호할 무장인력.
이것은 파병이 아닌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의 치안을 유지할 무장한 경찰.
이것은 파병이 아닌가?

미국의 침략에, 자본주의의 야욕에 왜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보조를 맞춰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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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화라는 미명하에 제국주의 국가와 초국적자본만을 위한 위원회 UN.
- 피의 바다에서 목욕을 하는 미국과 이스라엘
<2008 카이로 국제반전회의 전시물 중>

이와 같은 현실이 이집트만의 일은 아닌것 같다. 이명박 정권이 존재하는 한.
언젠가 40명을 훌쩍 넘어
400명, 4000명의 구속자를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전쟁과 학살을 멈추라며,
독재정부 물러나라며,
노동자들에 대한 가혹한 착취와 억압을 멈추라며

아무런 꿈도,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이 울부짓는 대한민국 소년의 모습이 눈 앞에 오버랩 된다.

그런 날이 오지 않게 하리라.
촛불은 계속 타올라야 한다.

2008/08/06 - [GO~바른정치] - 석방되자 마자 다시 시청으로 달려갔다. <맞불94호> 독자 편지 기고 中
2008/08/06 - [GO~살맛나는사회] - 색소 섞은 물대포에 시위대 한명에 5만원, 경찰에도 시장경제 도입?
Posted by 아프로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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