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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젊은대학/소심한 채플 저항 일기

[소심한 채플 저항 일기 1] 30자 이상이나 적으라구요?


 2012년 3월 13일, 출석을 인정 받으려면 30자 이상 소감을 적어야 한다는 규정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됐다. 채플 강제 이수만으로도 벅찬데, 이젠 소감까지 30자씩 쥐어짜서 적으라는 학교. 이왕 30자씩 매번 적을 거라면 매번 채플의 문제점을 30자 안팎으로 꼬집는 글을 작성해 보리라 다짐하며 글을 시작한다. 30자로 채플을 비판해야 하니 상당한 문장력을 요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 길고 많은 비판을 한번에 30자밖엔 적을 수 없으니 말이다. 이 소심하지만 엄청난 일을 이번 한 학기동안 하려한다. 대학의 종교교육 강제가 끝나는 그날이 오길 바라면. 더 나아가 사립학교법 자체가 폐기되면 더 좋을 일이다. 그리하여 적었던, 그리고 앞으로 적을 '채플 소감'을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려 한다.


[ 2012년 3월 13일 채플 소감 ]

" 졸업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들어야 하는 채플 소감을 매번 30자 이상 적으시라니 당황스럽네요. 비종교인에게 이 시간이 대체 무슨 의민인지, 어쨋든 작문 실력은 좀 늘겠네요. 감사하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