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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젊은대학/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일기

[명지대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일기 7] 총파업 10일째 ~ 명지대 분위기는 착찹함?!

전체 교수연수회  일정이 용인캠퍼스에 있어서 모두 용인캠퍼스에 집결해서 투쟁했어요. ^^b

 

오전에 약식집회를 하고 행정동에 진입하려는데 허걱~ 눈앞에서 문을 잠그고 문을 열어달라는 애원에도 불구하고

막으실 수 밖에 없는 경비노동자분들...ㅠㅠ 서로 같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노동자들끼리 무슨 일인지. . .당췌~ 세상이 . . .

그래도 문이 그 곳 하나 뿐이랴~ 꿋꿋하게 밀고 들어가 " 비정규직 철폐 투쟁 결사 투쟁"을 외치며 선전전 진행했음돠~

 

그리고, 교무위원회인지 행정동에서 회의가 있다기에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했습니다.

저희들과 눈을 제대로 맞추지 않으려하시던 교수님들을 뵈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ㅠㅠ

 

그리고, 교수연수회가 있는 삐까뻔쩍한 채플관 앞에서 피켓을 들고

"   존경하는 교수님!    사랑, 진리, 봉사는 명지대학교 설립이념 입니다.

     저희는 명지대학교의 비정규직법 악용으로 생존권을 박탈 당했습니다.

                생존권 박탈이 사랑입니까?

                비정규직법 악용이 진리입니까?

                 사회문제 양산이 봉사입니까?

              부끄럽습니다. ㅠㅠ

    잃어버린 교육양심을 되찾고 민주적인 명지대를 바로세우기 위하여 투쟁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을 지지하여 주십시요. 아니, 함께 동참해주십시요."

 

계속 되는 발언에 침이 마르지만, 그래도 저희들의 처절한 목소리를 들어주는 교수님들이 계시리라 믿으며

추운 날씨지만 선전전을 했습니다.

 

오후 집회를 끝으로 오늘 일정은 마무리 했습니다.

 

*** 구사대라~ 세상에 살다보니 정직원분들도 구사대를 다 해보시고 정말. . ..

       돈나고 사람 난 것은 아닌데. . . 사람이 필요에 의해서 만든 돈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부디 저희들과 명지대학교 구성원 여러분이 함께 민주적인 명지대를 바로 세우게 되기를 바라면서. . .

 

화이팅!!! 힘내자구요. 이제 시작인데..ㅎㅎ

 

*** 몸살이 났는지 머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귀까지 아파서 ( 귀가 아프면 진짜로 아프다는..ㅠㅠ) 병원에 갔어요.

       " 그런데, 요즘 스트레스 받으시나요?!  편두통입니다. . . ." 라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는데. ..

      마음이 휑하더만요. . 사실.. 즐겁거든요. ..열라 즐겁져.. .우리를 이렇게 매몰차게 내친 분들에게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즐겁지요. 그런데, 그래도 마음이 아픈 것은 몸이 말해주나 봅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요즘엔 눈물부터 나네요. 세상이 참~       세상이 참~

         그래도 바꿔야겠지요!!! 자식을 낳아 본 사람은 이 심정 아시리라 믿으면서 .. . .

         세상을 바꿔보자구요. . ." 비정규직도 사람이다. 고용안정 보장받고 사람답게 살아보자!!!"   아자 아자 화이팅!!!


[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힘이 되어 주세요!]
http://cafe.daum.net/MJU-M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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