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끝나고 난후, 영 찝찝한 기분으로 집에 들어와 컴퓨터를 키고 웃었다.
그런데 웃고 나니 조금 뒷맛이 씁쓸했다.
근거도 없는 천안함 여론몰이를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채, 유엔 안보리에 천안함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참여연대를 마녀사냥하고 있다.
대다수 서민들의 삶과는 무관한 세종시 문제로 정치권의 여론을 혼란스럽게 한다. 세종시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한가지는 분명한데 어마어마한 부지 용도변경과 개발 지원 이익으로 대기업들의 기업주들만 배를 불리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세종시는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대규모 부동산 투기 지원정책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지역발전이란 허울을 뒤집어 쓴 세종시 문제를 둘러싸고 정치권이 다툼을 벌이는데 여론이 집중되어 있는 동안 슬쩍 사대강과 민영화를 밀어붙이고 파병도 강행했다.
그리고 사실 이 모든 것을 덮어버리고 있는 것은 어쩌면 월드컵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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