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채플 저항 일기 2] 채플 결석해서 죄송합니다. 3월 20일 채플에 결석했다. 8학기가 넘도록 대학을 다니면서 4번의 채플조차 이수 하지 못한 나는 불성실한 학생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유독 채플만큼은 들어가고 싶지 않은 마음을 어쩔 수 없다. 올해 들어 새롭게 추가된 채플의 이수 조항들은 이런 마음을 더욱 부추긴다. 명지대학교 당국이 밝힌 채플의 목적은 1) 기독교에 대한 이해를 높임 2) 올바른 세계관 정립 3) 인생의 비전 제시 등 세가지다. '강제'란 전제만 없다면 나쁘지만은 않은 취지다. 그러나 '강제'란 전제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더욱이 나를 매우 불편하게 만든 것은 지난번에도 언급했듯 출석 인정 시스템이 바뀐 것이다. 기존에는 출석 인증을 위해 학생증 전자카드 인증과 설교요약서 제출이 필요했다. 그러나 설교요약서는 백지로 내도 .. 더보기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