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등록금이 한 학생을 죽였다 - 다함께, <저항의 촛불> 5호. 독자편지 기고 글 [높은 등록금이 한 학생을 죽였다] 9월 1일 전주의 한 대학 실습실에서 22세의 대학생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대학 등록금을 내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물가인상률의 두 배 이상 인상되는 대학 등록금은 서민가정에 살인적이다. 그런데 이에 더해 이명박은 대학이 더욱 시장화돼야 한다며 ‘국립대 법인화'와 ‘대학 자율화'를 부르짖고 있다. 재단 전입금을 1조 2천억 원이나 쌓고 학생들의 등골을 빼먹는 데 혈안이 돼 있는 대학재단에 면죄부를 주고 이와 같은 행태를 더욱 부추기겠다는 것이다. 지난 9일 진행된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등록금 인상 질문에 이명박이 내놓은 답변은 역시나 실망스러웠다. 등록금 인상과 교육재정 부족이란 문제의 본질은 비껴나간 채 대안이랍시고 내놓은 것들은 허섭하기 짝이 없었다. 그는 .. 더보기 이전 1 ··· 265 266 267 268 269 270 271 ··· 3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