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 << Il postino >> - 마이클 래드포드 (1994년 作) Il postino - 감독: 마이클 래드포드 (1994년 作) 주연: 필립 느와레(네루다 역), 마씨모 트레이시(마리오 역), 린다 모레티(로사 역) 영화의 전개는 전혀 빠르지 않고 느리고 한적하다. 빠른 전개와 현란한 효과, 예상치 못한 반전 등에 중점을 두는 관객에게는 이런 영화의 느리고 가공되지 않은 전개가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은유(Metaphor)로 표현되는 인물과 시대의 긴장감. 짧고 간략한 대사마다 묻어나는 시적 긴장감이 있다. 대사와 인물간의 감정에 충실한 감수성 예민한 관객이라면 극중 '마리오(마씨모 트레이시)'의 대사처럼 "배가 단어의 파도에 이리저리 튕기는 것 같아..."서 "멀미를 느끼기 까지..."할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는 대사가 내포한 인물들의 감정을 좇아 의미.. 더보기 이전 1 ··· 269 270 271 272 273 274 275 ··· 3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