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대학신문 이들의 눈물 닦아줄 이 누구인가?<3.17일 울산대학신문사 기고 글> 불타는 대학신문, 눈물 흘리는 기자들. 이들의 눈물을 닦아줄 이 누구인가? 대학언론 탄압의 논리, 그 심각한 오류 대학신문의 생산자본을 제공하는 학교의 권익을 침해하는 내용이니 대학신문이 탄압당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는 일면 타당하게 느껴진다. 이런 논리는 삼성의 대학 사유화를 풍자하는 삽화를 삽입한 성균관대학교 교지의 편집위원들을 해고당하게 했고, 총장의 독재행정을 비판했던 동덕여대학보 기자전원 해임을 가능케 했다. 이런 관점이 지속되면 대학신문은 그 어떤 내용도 실을 수 없는 신문이 되고 만다. 하지만 이런 논리는 매우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 대학신문의 생산자본은 학교의 것이 아니다. 대학신문은 학생들을 위한 신문(목적), 학생이 만드는 신문(구성), 학생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지는 신문(생산자.. 더보기 이전 1 ···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