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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젊은대학/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일기

[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일기 10] 총파업 15일째 ~ 개강예배하시는 총장님 뵈니 정말 울컥하네요. ㅠㅠ

오늘은 서울로 집중!!!  낮 11시에 개강예배에 총장님도 참석하신다고해서 대강당 앞에서 침묵시위를 했어요.

10시 40분정도부터 대강당 앞 복도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니, 하나 둘 경비노동자분들과 몇몇 직원분들이 오셨어요.

총장님이 지나가실때 우리들이 보이지 않도록 우리 앞에 서서 피켓을 가려주시는 센스라니~~  -_-*

 

그렇게 예배를 하는 찬송가 소리를 들으면서 대강당 밖에 앉아 있다보니 참 서글프더이다.

 

교회라. . .하나님. . . 그리고, 선한 신도들!!!

대강당 밖에서 연신 미소 짓는 사람들의 모습도 거짓 웃음 처럼 보일 정도면 저도 미쳐가나 봅니다.

 

저희들이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제심을 총동원하여 이 분노를 삭힐수 있기를 바라면서. ..

 

점점 사라져가는 자제심에 기대어 오늘 밤에도 잠들기 전에 기도를 드립니다.

 

" 하나님!!!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일 또 힘든 투쟁을 하겠지만,

  하나님께서 명지대학교를 사랑하셔서 저희들에게 주신 사명을 꼭 이룰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명지대학교가 진정한 기독교정신을 실천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이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세상의 살아가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내일 하루도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  아멘 ^^


[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힘이 되어 주세요!]
http://cafe.daum.net/MJU-MWM

여러분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