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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젊은대학/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일기

[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일기 14] 파업 21일째 - 서명을 받으면서 지지하는 학생들 덕분에 기운이 나네요.^^

오늘은 아침에 출근버스를 타지 않고 집에서 6시 반에 나서서 열심히 용인캠으로 갔어요.

( 학교에서 버스 기사님들께도 압력을 넣으셔서 버스 태우시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 기왕에 자리도 남는데 좀 태워주심

  좋은디...ㅋㅋ 나중에 학교 다니면 어차피 얼굴 뵐 분들인데. . .야박하게 제가 탔다고 총무과?에 이르지 마시고, 눈감아주심

  좋은  데. . .ㅎㅎ )

 

여하튼 버스 타고 또 버스 타고 셔틀타고. . .학교에 그러고 가니 8시 40분. ..

 

월요일 아침. . . 등교길에 우리들의 고운 목소리로 우리들의 상황을 안내하려고 마이크를 잡았는데. . .왠걸?? 괄괄한 내목소리에

절대 월날 아침부터 별로 일듯. . .ㅋㅋ

결국 우리의 목소리 고운 부지부장님께 마이크 넘겨서 수업 시간 전까지만 ( 절대 수업권 침해할 의도 없음) 멘트 날리고. . .

 

서명운동과 대자보에 주력한 하루~~~

서명 받으면서. . . 학생들이 우리를 지지해주는 말들에 힘이나고. . . 간 혹 손을 내저으며 지나쳐버리는 학생들 보면 좀 맘도 상하지만, 뭐 까짓거 그래두 우리들 지지하는 학생들의 서명에 힘을 얻으면서. . .  열심히 서명받았어요.

( 오늘은 웬쥐 월요일인데도 용인캠에 사람이 많지는 않더라는. . .ㅋㅋ 그래두 학생들 뛰어다니며 웃는 모습에 저도 기분이 좋더이다. 아. .진짜. .나도 한 15년? 헉~~ ^^; 전에는 저렇게 뛰어 다녔을 텐데. . .지금 이 글 보시는 학생 여러분. . .즐겁고 행복한 학창시절을 만끽하시길. . .ㅎㅎ 해보고 싶은거 있음 다 해보세요. .지금이 기회랍니다. 그리고, 저도 자꾸 하다보니까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집회(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자신들의 뜻을 표출함)나 촛불문화제가 참 재미있어요. ㅎㅎ

이번 주 화요일(3/10)에도 촛불문화제가 있어요. 한번 시간되면 오셔서 경험해보심이. . .)

 

물론, 아침, 점심, 저녁 집회는 방목앞에서 구호 높이 외치면서 목이 터져라했어요.

아마 서울캠에서도 열심히 서명운동과 선전전, 집회를 하셨으리라. . .

 

그럼..목요일날 비가 안오길 기대하면서. . ㅎㅎ


[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힘이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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