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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젊은대학/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일기

[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일기 20] 파업 28일째 - 비정규직법 개악 절대 막아야지 ~~ -_-*

 3월 10일, 명지대학교 비정규직 부당해고 저지를 위한 지역대책위원회 주최 두번째 촛불문화제를 취재중인 KBS 카메라맨 


용인은 아침부터 KBS뉴스에 나온 내용에 대한 대자보를 대대적으로 붙이고, 현수막도 여기 저기 일단 걸었어요.

지난 번에 걸어둔 것은 누가 떼어갔는지( 누군지 당근 알고 항의했지만, 절대 모른다시네요. 에헐~~) 없어졌는데,

오늘은 그런 일이 없길 바라면서. . .^^ 다시 힘내자구. .ㅎㅎ

 

서울은 생일맞은 조합원 덕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 .역쉬 사무실( 천막)이 있는 서울이 부러워~~

 

12일 결의대회에 오셨던 분들께 감사전화를 드려야하는데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임원들이 전화드리는 중이에요.

( 일단, 여기에서라도. . . 먼 곳까지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전화드릴게요. ㅎㅎ)

 

하루 일정이 빠듯하게 수원 지노위 출석( 구제신청 예비 면담?!)하고 뒤 돌아서는 데 낯익은 노래소리가 들린다.

" 민주노조 깃발아래 어서 와서 ~~" 어디서 집회가 있나 둘러봤더니. . .

[수원88CC]에서 지노위 청장실을 점거했다고 청장실에는 10여명이 계시고, 1층 로비에 미쳐 진입하지 못한 분들이 농성중이시라고 . . .청장실에 진입한 분들은 화장실도 못간 채 점거중이시라고 했다.

 

 

어제 김미화 라디오 나오는 거 보니까 노동부 국장이 나와서 인터뷰를 하는데. .

 " 비정규직법의 2년으로 되어있는 기한을 4년으로 연장한다고 해서 정규직이 비정규직으로 되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왜냐면 파견법을 파견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바꿨는데도 파견직이 늘어나지 않았어요. ( 장난하니??? 다 비정규직으로 돌려 쓴거잖냐. . 에구구)그리고 오랫동안 고용된 경우일수록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례가 많아요. 그러니까 4년으로 늘리면 정규직이 늘어난다는 거죠. 노동부는 정규직을 늘리기 위하여 고심중입니다. 기본 정책은 모든 근로자가 정규직화입니다."

정말이요?! 그럼, 저희는 14년을 일하고도 짤렸는데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 . .

 

세상만사 별의별 일이 다 있다지만 요즘은 참 !!! 어쩌면 저렇게도 사람들이 눈가리고 아웅일까 싶다.

저러다 제가 파놓은 구덩이에 자신이 묻힐 수 있다는 생각은 안하는 걸까?!

 

사람이 아무리 자신만을 위해 산다고들 떠들지만, 함께 살아가는 다른 사람이 있어서 더 행복해지는 것이

우리들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말아주기를. . .노동부에 근무하는 분도 사람이고 노동자고 대한민국국민일텐데. . .

[명지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힘이 되어 주세요!]
http://cafe.daum.net/MJU-M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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