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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의 표현의 자유 탄압이 불러온 학생 폭행 사태,

학교 당국은 공개 사과하고

학내 표현의 자유 보장하라!


5월 20일 명지대학교 학생복지봉사팀 교직원 이명우가 경영정보학과 박용석 학우를 폭행하는 참담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박용석 학우는 이명박 정부의 잔혹한 노동운동 탄압에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 화물연대 노동자 박종태 열사를 추모하자는 내용의 대자보를 허가받으려 했지만, 학교 측은 부착을 불허했다. 대자보 부착 허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박용석 학우에게 “이 새끼 이 딴 거 허가 못해주니 도로 가져가”라며 게시물을 던지는 등 폭언과 위압을 행사하고, 그에 항의하자 멱살을 잡고 벽으로 수차 미는 폭력을 행사했다. 목에는 상흔이 남았고 경찰에게 신고하고 나서야 폭력사태는 진정될 수 있었다.


노동자의 참담한 죽음을 추모하자는 것이 부적절한 내용이라면, 대체 명지대학교에서 적절하게 대자보를 통해 논의할 수 있는 내용은 무엇인가? 학내 도처에는 상업적 목적의 게시물들이 무분별하게 부착돼 있다. 이 게시물들은 모두 허가 도장이 찍혀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게시물에 대해선 정치적이라거나 외부단체가 개입되었다는 둥, 갖은 요건을 들이대며 허가를 하지 않는다. 게시물에 대해 학교 측은 원칙 없는 자의적 기준으로 허용여부를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기준들은 모두 담당자 개인의 자의적 정치 판단일 뿐이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탄압하고자 한 학교당국의 행태는 도를 넘어왔다. 이번 교직원의 폭력 사태 역시 그간 학교 당국이 행해오던 학생 자치활동 및 언론 탄압의 예고된 결과다.


지난해 부당 해고당한 학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를 다룬 명대신문의 한 면이 백지 발행됐던 바 있다.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며 명지대학교는 언론탄압의 선두에 선 부끄러운 대학으로 오명을 남겼다. 학내 여론을 선도해야 할 대학언론에까지 가해지는 이와 같은 탄압은 학우 개개인에게는 더욱 악랄하게 자행되고 있다. 명지광장에 학교의 비상식적 행태에 항의하는 글을 올린 수많은 학우들의 아이디가 삭제되고 전화와 문자로 갖은 협박을 받고 면담을 강요당했다. 학생들의 정당한 의견을 전하는 게시물은 불허되고 강제로 철거되고 있다. 그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부당해고에 반대하고 등록금 동결 및 인하와 학생자치활동 탄압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온 다함께 명지대 모임의 박용석 학우에게는 학과 교수 면담을 통한 실질적인 징계협박까지 가했다.


이명박정권의 출범 이후 언론자유는 급격히 후퇴되고 있다. 그 누구도 정권을 비판하는 것을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게 하려는 언론탄압의 참상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런데 이와 같은 작태가 지금 명지대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이번 사태는 폭력이라는 몰상식한 행위 이전에 그간 명지대학교 당국에서 벌어진 언론탄압의 결과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문제다. 명지대 비정규직 부당해고 문제는 물론, 비상식적인 등록금의 인하 학내 자치활동 보장을 주장한 것은 학우 모두를 위해 반드시 보장돼야 할 표현의 자유다. 폭력 행사와 무분별한 언론탄압 등 있어선 안 될 행태를 벌여 온 명지대학교 당국은 작금의 사태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마땅한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한다.


2009년 5월 22일 [ 다함께 명지대 모임 ]


Posted by 아프로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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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형우 2009.05.22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힘 내십시오. 정의는 승리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