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지워지고... 대학생 '애엄마'의 수모_ <오마이뉴스> 기고. 2012.05.11 [나만의 전쟁④ 육아와의 전쟁] "참 다행이야"라고 위로했던 내 하루 이름도 지워지고... 대학생 '애엄마'의 수모_박용석 기고. 2012.05.11 우여곡절이지만, '참 다행'인 하루의 연속이었다. 아니,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참 다행이야"란 그 말은 역설일지도…. 젖먹이 아이를 둔 아빠로, 생계를 걱정하며 경제적 홀로서기에 힘쓰는 가장으로, 중간고사와 조별 발표를 걱정하는 학생으로 보내야 하는 내 하루를 돌아켜 보면 말이다. 그것을 애써 잊으려 노력하고 있을 뿐이었다. 분명, 강의실은 콩나물 시루처럼 가득할 것이다. 일찍 와서 자리를 잡아도 모자란 판에 한 시간이나 늦게 도착했다. 뒷문을 살짝 열고 살펴봤지만, 남은 자리가 있을 리 없었다. 주변을 살피니, 바로 옆 강의실에 수업이 끝났다. 책상..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301 다음